해외에 여행을 가게 되면 어떤 여행지든지 꼭 가게 되는 곳이 바로 박물관입니다. 그 만큼 우리는 해외에 있는 박물관에 큰 관심을 가지고 꼭 방문하곤 합니다. 그렇다면 국내 박물관은 어떤가요? 많은 분들이 국내 박물관하면 고리타분하고 지루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하지만 알고 보면 국내에도 해외 못지 않게 이색적이고 다양한 재미를 겸비하고 있는 박물관들이 많습니다.

1. 농업 박물관

농업 박물관은 도시민과 학생들에게 농업의 중요성과 함께 우리나라의 전통 농경 문화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1987년에 농업협동조합 중앙회가 설립한 국내 유일의 농업사 전문 박물관입니다. 본 박물관은 서울시 문화재 자료를 포함하여 총 5천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데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2천여 점의 전시품을 대중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박물관은 농업역사관, 농업생활관, 농업홍보관과 같은 총 3개의 층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층별로 서로 다른 이색적인 전시품을 담고 있어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2. 경찰 박물관

경찰 박물관은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역사와 문화 공간 조성을 통해 국민들이 경찰에 대해 더욱 친근하게 느끼고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해 건립되었습니다. 본 박물관은 총 3가지 주제를 가지고 운영되고 있는데 ‘경찰의 모든 것이 있습니다’, ‘경찰은 항상 국민과 함께 합니다’, ‘경찰의 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와 같은 주제에 따라 각 관마다 이색적이고 흥미로운 전시물 및 체험물이 위치해 있습니다. 경찰 박물관은 총 6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층별로 소개의 장, 역사의 장, 이해의 장, 체험의 장, 환영 및 환송의 장 등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있으며, 사무적인 공간으로 사용되는 3층을 제외하면 일반 관람객들은 모든 곳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3. 독도 체험관

독도 체험관은 독도 영토주권 수호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의지를 반영하여 탄생한 곳으로 청소년들에게 독도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인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설립한 신개념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독도 체험관은 크게 역사미래관, 자연관 그리고 4D 영상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관인 ‘역사미래관’은 특수 영상을 통하여 1500년부터 시작된 독도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관인 ‘자연관’은 독도의 지리, 지질, 기후, 해양, 생태계 정보와 같은 독도 주변 해역의 자연 조건을 재현해 놓은 관으로 대형으로 제작된 독도 모형을 통해 지접 독도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전 예약 및 현장 예약을 통해서만 관람가능한 ‘4D 영상관’에서는 특수 제작된 영상을 통해 온 몸으로 독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